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가 필요할 때, 여러분은 어디로 떠나시나요? 오늘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50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외암마을(외암민속마을) 방문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고즈넉한 돌담길과 초가집이 어우러져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그곳, 지금부터 함께 걸어보실까요?
1. 설화산 아래, 그림 같은 풍경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뒤편으로 든든하게 서 있는 설화산과 맑은 개천이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외암마을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있는 민속촌'이라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공기가 남달랐어요.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마을 산책이 시작되는데요, 높은 빌딩 하나 없이 탁 트인 하늘과 낮은 지붕들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줍니다.
2. 걷기만 해도 힐링, 6km의 돌담길


외암마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돌담길'**입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잇는 돌담의 길이가 무려 6km나 된다고 해요. 어른 키 정도 되는 나지막한 돌담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게 개는 기분입니다.
💡 방문 Tip: 돌담길은 흙길로 되어 있어서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오시는 것을 추천해요! 흙을 밟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돌담 너머로 보이는 감나무, 살구나무, 그리고 집 안의 소박한 정원들을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햇살이 돌담에 내려앉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셔터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이곳이 바로 사진 맛집입니다.
3. 기와집과 초가집의 조화


외암마을에는 양반들이 살았던 웅장한 기와집과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초가집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참판댁', '건재고택' 같은 오래된 가옥들은 고택 특유의 중후한 멋을 자랑합니다. 어떤 집은 실제로 후손분들이 살고 계셔서 조용히 관람하는 에티켓이 필수였어요.
초가집 지붕 위에 얹어진 둥근 박이나, 마당 한켠에 놓인 장독대들을 보며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겠구나"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참 좋았습니다.
4.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떡메치기나 엿 만들기, 한지 공예 같은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마을 한쪽에는 널뛰기와 그네가 있어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도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마을 저잣거리에는 파전, 도토리묵, 잔치국수 등을 파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고즈넉한 풍경을 안주 삼아 먹는 파전 맛은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 여행을 마치며

느리게 걷는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아산 외암마을.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히 사색하고 연인, 가족과 손잡고 걷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부담 없는 거리이니, 이번 주말에는 고즈넉한 돌담길 따라 힐링 여행 어떠신가요?
📍 방문 정보
-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운영 시간: 매일 09:00 - 17:30 (동절기) / 18:00 (하절기)
- 입장료: 어른 2,000원 / 어린이·청소년·군인 1,000원 (아산시민 무료)
- 주차: 무료 주차장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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