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시크릿 인형의 모든 것. 두근두근,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라!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소품샵이나 아트토이 매장 앞에서 유독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것을 보신 적 있나요? 아마도 그들은 ‘팝마트(POP MART)’의 매력적인 피규어들, 그중에서도 특히 ‘라부부(Labubu)’를 손에 넣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고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한 인형을 넘어, 수집가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라부부! 그리고 그중에서도 모두가 꿈꾸는 ‘시크릿’ 인형은 대체 무엇일까요? 오늘 라부부 시크릿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1. 라부부는 누구인가요?

 

라부부는 홍콩의 유명 아티스트 ‘카싱룽(Kasing Lung)’이 창조한 ‘더 몬스터즈(The Monsters)’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토끼처럼 길쭉한 귀, 뾰족한 이빨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특징인 사랑스러운 몬스터죠.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엉뚱하며, 가끔은 짓궂은 표정을 짓는 라부부의 다채로운 매력은 전 세계 수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 심장을 뛰게 하는 '블라인드 박스'와 '시크릿'

라부부의 인기를 더욱 폭발시킨 것은 바로 ‘블라인드 박스(Blind Box)’라는 판매 방식입니다.

• 블라인드 박스란?: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어떤 디자인의 피규어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랜덤 뽑기 형식의 상품입니다. 보통 한 시리즈는 12개의 기본 디자인으로 구성됩니다.
• 시크릿(Secret)이란?: 바로 이 블라인드 박스의 핵심이자 꽃입니다. 기본 디자인 12종 외에, 극히 드문 확률로 들어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피규어를 ‘시크릿’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시크릿 피규어가 나올 확률은 1/144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144개의 상자 중 단 하나에만 들어있다는 뜻이죠. 이 희소성 때문에 시크릿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며,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정가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상자를 흔들어보고, 무게를 재어보며 시크릿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팝마트 매장의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3. 왜 사람들은 라부부 시크릿에 열광할까요?

1. 짜릿한 손맛과 성취감 원하는 기본 디자인을 뽑았을 때의 기쁨도 크지만, 상자를 열었을 때 상상도 못 했던 시크릿이 등장하는 순간의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1/144의 확률을 뚫고 내 손에 들어왔다는 성취감은 수집의 큰 동력이 됩니다.

2. 독보적인 디자인과 희소가치 시크릿 피규어는 해당 시리즈의 콘셉트를 가장 특별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제작됩니다. 단순히 색깔만 다른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조형이나 특별한 파츠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 소장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3. 활발한 커뮤니티와 재테크 수단 라부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자신이 뽑은 피규어를 인증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중복된 피규어를 교환하거나 판매합니다. 이 과정에서 팬들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죠. 또한, 희귀한 시크릿 피규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르는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4. 라부부,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라부부의 세계에 이제 막 입문하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팝마트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방문해 보세요. 마카롱, 플라워, 스포츠 등 정말 다양한 시리즈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에 드는 시리즈의 블라인드 박스를 하나 골라 그 두근거림을 느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어떤 라부부가 나오든 그 자체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혹시 아나요? 당신이 무심코 집어 든 첫 번째 상자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시크릿’이 환하게 웃으며 당신을 반겨줄지요!